2023년 4월 1일 GDG Korea가 주최하는 super.init(version=4)를 다녀왔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GDG Korea Android Q&A 운영방을 통해 알게되었다. 개발자들의 모임에 참석한 건 두번째이다. 처음 행사를 알게되었을 때 사실 주제가 흥미로워서 참석했다기 보다는 이러한 행사들을 참여하고 우물속에서 나오기 위해서였다. (생각해보니 주제도 당일에 알게된 것 같다.) 아무튼!! 참여하고 엄청난 울림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발표는 총 6가지 세션이 있었고 나는 그 중 3가지 세션이 크게 다가왔다.
첫째 안드로이드 주니어, 시작점에 서기까지
마이리얼트립의 임준섭 개발자님이 발표를 해주셨다. 준섭님께서는 별거아닌 취준기라고 이야기 해주셨지만 이직준비가 막막했던 나에게 엄청난 해답을 주셨던 발표였다.
준섭님께서 처음 지원할 회사를 고를때는 그저 좋아보이는 회사들 네카라쿠배를 선택했다고 하셨다. 운좋게 그 중 서류합격한 곳이 있어 면접을 봤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대답을 못하셨다고 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이 했던 프로젝트에 쓰였던 기술들을 타고타고 학습하셨다고 하였다. 적어도! 내가 사용한 기술에 대해서 왜 사용했는지 어떻게 사용했는지 이걸 사용하는 것에 대한 개념 그 속의 개념 속의 개념…. 이처럼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선택하셨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기술은 내가 원하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프로젝트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고 하셨다.
아무리 생각해도 글을 너무 이상하게 쓰는 것 같은데 내가 들었을 때 포인트는 원하는 것이었다. 가고싶은 회사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기술을 사용하여 원하는 것을 프로젝트로 개발한다. 나는 그동안 프로젝트를 해서 포트폴리오에 사용해야지 생각은 했는데 어떻게 선정해야하는지 뭘 써야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준섭님의 발표를 듣고 어떤식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지 딱 알게 되었다!!
말씀해주신 것들중에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도 있었다. 준섭님도 좋은 곳에서 뽑아주면, 구제해주면 진짜 열심히 잘 할 수 있는데 왜 안뽑아주나 라는 생각을 하셨지만 유튜브 개발바닥을 보시고 마음을 바꾸셨다고 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대략 ‘회사는 구제해주는 곳이 아니다 신입을 보면 그 회사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였다. 즉, 좋은 곳에 가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나도 ‘아 좋은 곳에서 뽑아주면 거기에 동화되서 일 잘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데’ 라는 투정을 했었었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서는 변하기로 하였다!
아래는 준섭님이 취준하면서 어떻게 학습하였나를 짧게 정리한 것이다 (최대한 기록은 했는데…. 발표 자료 공유 해주시겠지?)
프로젝트 선정
- 관심있는 도메인을 토대로 회사를 리스트업
- 공고 정리, 필요 기술 정리,
- 대단하기 보다는 내가 하고싶었던 것, 내가 필요한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기
CS공부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학습, 개념을 타고타고 학습한다.
- 내가 사용한 기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왜 선택했는지 알아야한다.(클론 코딩은 선택하는 생각의 힘을 기르지 못한다.)
- 키워드를 연결하며 말할 줄 알아야한다.
- 타인 앞에서 10~20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알아야 한다.
- 잘 알려주는 것이 잘 아는 것이다. → 정리를 잘해야 한다.
시간 관리
- 기록을 해라
- 시간에 목메지 말아라 → 자존감이 떨어지면 원동력이 사라진다.
3가지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다 쓰려고 했는데 어림도 없었다… 다음장에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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